Press Release

‌아르세갤러리(Arce Gallery)는 2019년 7월 16일부터 8월 30일까지 강석형 작가의 개인전 < 반항을 위한 방황 >을 개최한다. 작가 강석형은 우리 모두가 갖고 있는 무의식의 언어인 ‘선’을 활용하여 무의식의 형상을 시각화하는 작업을 해왔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평면에 대한 고정관념을 새롭게 제시하는 자유로운 선의 표현에 주목하는 신작을 통해, 가장 단순하고 순수한 감정표현의 이미지로써 관객에게 다가가고자 한다.

 강석형 작가의 작품 속에서 느껴지는 여러 가지 선의 움직임과 터치, 재료의 혼합적 조합은 매우 흥미롭다. 독창적인 컬러감, 자유로운 선들의 엉킴, 표면의 과감하고 거친 내면적 표출은 그의 도전적인 의지를 드러내며, 관람객으로 하여금 본능적 감성에 빠지게 한다. 작가의 숨겨진 감정의 표현인 겹겹이 쌓인 선들은 춤을 추는 듯이 직관적이고, 감각적인 색채의 사용은 각 페인팅마다 위트 있게 표현되어있다.


 작가는 자신만의 언어인 ‘선’을 반복적 행위로 표현하며 잠재적으로 내재된 자아의 형상을 공간적인 이미지로 해석하여 작품을 구성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작가는 행위적 일탈에서 비롯된 의도적인 테크닉을 통해 시각적 충동과 감정적 조절을 드러내는 방식으로 기다림의 미학을 추구한다. 작가는 ‘현대미술’이라는 시대 속에 갇힌 개념적인 틀 속에서 벗어나 그 상황을 바라보는 자신만의 반항적 표현의식을 통해 관객에게 어떤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 실험해 보고자 한다.